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4일 워싱턴에서 “경제적 왕따 작전” 개시를 선언했다. 미국은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까지 제재 대상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란과 직접 거래하지 않더라도 미국의 제재망에 걸릴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조치의 핵심이다. 한국 정부도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에 미칠 영향을 살피기 시작했다.

📰 디지털 자산부터 해운까지 5개 분야 거래를 겨냥했다
베선트 장관은 디지털 자산, 기술, 금, 항공, 해운 등 5개 분야에서 이란과 거래하는 다른 국가에 ‘2차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2차 제재는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까지 미국이 제재 대상으로 삼는 방식이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미국 측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5개 신규 제재 분야가 한국에 미칠 영향을 관계부처와 함께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국-이란 교역은 174억달러에서 1.5억달러로 줄었다
한국과 이란의 교역은 이미 크게 위축된 상태다. 2011년 174억달러였던 교역 규모는 현재 1.5억달러까지 감소했다. 2019년 미국이 한국에 적용하던 이란산 원유 수입 예외 조치를 종료한 뒤 무역 거래가 거의 대부분 끊겼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 기업 대부분이 이란에서 철수했고 식품과 의약품 일부를 제외한 교역도 거의 끊겼으며, 한국 금융기관도 이란과 거래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중국 금융기관 제재 여부가 이번 작전의 핵심이다
아랍에미리트도 이란과의 모든 무역 및 금융 거래를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단했다. 한겨레는 이번 제재의 주요 영향권에 중국, 러시아, 튀르키예, 인도가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소규모 정제회사들은 이란산 원유의 90%를 수입하고 있으며 거래 뒤에는 중국 금융기관들이 있다. 미국의 압박이 실제 중국 기업과 금융기관까지 향하는지가 제재의 실효성을 가를 쟁점이 됐다.
🎯 한국에는 어떤 의미인가
한국과 이란의 직접 교역이 이미 크게 줄어든 만큼 당장의 직접 타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 다만 미국이 중국 기업과 금융기관에 실제 2차 제재를 적용하면 중국의 대응과 국제 거래 위축으로 이어져 한국 경제에도 간접 부담이 번질 수 있다.
또 이란 문제가 장기화하면서 미국이 동맹국에 더 큰 외교·군사적 역할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제재 대상의 범위가 어디까지 확대되는지와 중국을 향한 미국의 실제 집행 강도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겨레 등 2026-08-25 보도 종합. 원문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사실만 정리해 재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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