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 기자들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그는 매우 강력한 핵무기 57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김 위원장과 잘 지내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라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지도자를 공개적으로 치켜세운 발언은 미국이 한국과의 군사훈련을 축소하는 시점에 나왔다. 한반도를 둘러싼 트럼프의 외교 방향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다.

📰 트럼프 “김정은과 잘 지내는 건 좋은 일”
트럼프는 이날 “나는 김정은을 매우 잘 안다”며 “우리가 똑똑한 대통령을 갖고 있는 한 그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그와 잘 지낸다는 사실은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올해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첫 임기 당시 김 위원장을 세 차례 만났으며, 김 위원장과 자신의 관계가 한반도를 “훨씬 더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해왔다.

🌍 북한에는 손 내밀고 한국과의 훈련은 축소
김 위원장을 향한 트럼프의 접근은 미국과 한국의 동맹 관계를 낮출 수 있다는 위협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는 이번 주 초 미 국방부에 한국과 실시하는 군사훈련 규모를 줄이라고 지시했다.
이 훈련은 북한과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알자지라는 트럼프가 핵무장을 한 북한의 지도자를 다시 칭찬하는 동시에,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국을 돕지 않았다는 이유로 핵심 동맹국인 한국을 질책했다고 전했다.

📰 평양과 서울에 동시에 보내는 정치적 신호
알자지라가 인용한 분석가들은 트럼프의 김 위원장과의 관계 개선 시도가 평양과 서울 양쪽에 보내는 정치적 신호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쪽에서는 트럼프가 김 위원장과의 개인적 관계를 다시 강조하며 올해 회동까지 언급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미 국방부에 한국과의 군사훈련 축소를 지시했다. 김 위원장을 향한 우호적 언급과 한국을 향한 압박이 같은 시기에 함께 나타난 셈이다.
🎯 한국에는 어떤 의미인가
이번 움직임은 북미 관계와 한미 관계가 서로 별개의 문제로만 움직이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가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한국과의 군사훈련을 줄이는 방식이 이어진다면, 북한과의 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국에 대한 동맹 압박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트럼프가 올해 김 위원장과 만나겠다고 밝힌 만큼 실제 회동으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한미 군사훈련 축소가 어디까지 진행되는지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북미 접촉이 확대될 경우 한국은 대화 진전이라는 측면과 한미 안보 협력 변화라는 측면을 동시에 마주할 수 있다.
Al Jazeera 등 2026-08-19 보도 종합. 원문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사실만 정리해 재작성했습니다.
본문 이미지는 기사 내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일부는 AI로 생성했고 일부는 무료 스톡 사진(Pexels)입니다. 실제 사건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