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 대변인 캐럴라인 리빗이 이달 말 자리에서 물러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리빗이 어린 자녀와 가족에게 더 많은 시간을 쓰기 위해 떠난다고 밝혔다. 리빗은 지난달 출산휴가에서 복귀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사임을 결정했다. 백악관의 공식 목소리를 맡아온 최측근의 이동이라는 점에서 후임 인선과 향후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 28세 최연소 대변인, 이달 말 백악관 떠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빗이 8월 말 백악관 대변인직에서 물러난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했다. 리빗은 28세로, 백악관 대변인을 맡은 역대 최연소 인물이다.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과 행정부의 입장을 언론에 설명하는 역할을 맡는다. 리빗은 트럼프가 2025년 1월 백악관에 복귀한 뒤 대변인으로 일해왔다.
트럼프는 리빗을 자신의 “most trusted aides” 가운데 한 명이라고 표현했다. 또 리빗의 사임 이유에 대해 어린 자녀와 가족에게 더 많은 시간을 쓰려는 결정이라며 “a decision I totally understand and respect”라고 밝혔다. 현재 후임자가 누가 될지는 즉시 알려지지 않았다.

📰 둘째 출산 뒤 복귀 한 달도 안 돼 사임 결정
리빗은 남편 니컬러스 리치오와 두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5월 1일 둘째인 딸 비비아나를 출산했고, 두 살 된 아들도 있다.
출산을 위해 휴가에 들어갔던 리빗은 7월 16일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 복귀했다.
리빗은 엑스에 백악관 대변인으로 일한 시간을 “the honor and adventure of a lifetime”이라고 적었다. 또 출산과 육아를 병행하며 세계에서 가장 demanding한 직업 가운데 하나를 수행한 시간이 보람 있으면서도 힘든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 트럼프 “최고 외부 자문 중 한 명으로 활동”
리빗이 트럼프와 완전히 결별하는 것은 아니다. 트럼프는 리빗이 앞으로 자신의 “top outside advisors” 가운데 한 명이 되고 공화당 안에서도 영향력 있는 목소리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는 리빗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승리를 돕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내부에서 매일 언론을 상대하는 직책에서는 물러나지만, 트럼프와 공화당을 지원하는 정치적 역할은 이어가는 형태다.
알자지라는 리빗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최근 자리에서 물러난 고위 인사들의 뒤를 잇게 됐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팸 본디 전 법무장관과 크리스티 놈 전 국토안보장관도 해임됐다.
🎯 한국에는 어떤 의미인가
이번 인사는 한국을 직접 다루는 사안은 아니다. 다만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과 행정부의 정책을 언론에 전달하는 핵심 창구인 만큼, 후임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메시지 전달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한국과 관련된 통상·안보·외교 현안이 다뤄질 때도 백악관 브리핑은 미국 정부의 입장을 확인하는 중요한 통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리빗의 사임 자체보다 누가 후임으로 임명되고, 새 대변인이 어떤 방식으로 트럼프의 정책과 발언을 전달하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리빗 역시 트럼프의 외부 자문으로 남는 만큼 백악관 밖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이어갈 수 있다.
BBC News, The Guardian, CNBC, Al Jazeera 등 2026-08-13 보도 종합. 원문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사실만 정리해 재작성했습니다.
본문 이미지는 기사 내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일부는 AI로 생성했고 일부는 무료 스톡 사진(Pexels)입니다. 실제 사건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