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상당히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very good relationship”을 이유 가운데 하나로 들었다. 이미 한국과 미국의 연례 훈련이 월요일 시작될 예정이어서 이번 발언은 당장 진행되는 훈련보다 앞으로의 한미 군사훈련 방식에 더 큰 변화를 예고하는 내용이다.

📰 트럼프 “비용 많이 들고 부적절한 적대 신호”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한미 연합훈련 축소 방침을 밝혔다. 그는 훈련에 대해 “These exercises are not only costly, with much of these costs paid for by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s usual!), but send a signal that is totally inappropriate and hostile”라고 적었다.
트럼프는 한미 연합훈련이 비용이 많이 들고, 그 비용의 상당 부분을 미국이 부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훈련 자체가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낸다고 평가했다. NBC뉴스는 트럼프가 미 국방부에 훈련 규모를 줄이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연례 훈련은 이미 시작을 앞둔 상태였다. 트럼프도 소셜미디어에서 취소하기에는 “too late”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 미국과의 훈련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김정은과의 “매우 좋은 관계”를 축소 이유로 제시
트럼프 대통령은 훈련 축소 결정의 배경으로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를 직접 거론했다. 그는 김정은과 “very good relationship”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BBC는 트럼프가 이 관계를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결정한 이유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가디언도 트럼프가 김정은과 잘 지낸다는 점을 강조하며 훈련 축소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북한이 이달 유엔이 금지한 탄도미사일 시험을 실시한 뒤 나왔다. 북한은 트럼프의 이번 한미 훈련 축소 발언에 아직 논평하지 않았다.

📊 한국의 이란전 불참도 결정 배경에 포함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최근 미국과 함께 이란의 “비핵화”에 나서는 것을 거부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NBC뉴스는 한국이 이란 전쟁 참여를 거부한 것이 한미 연합훈련을 줄이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제시됐다고 전했다.
한국은 트럼프의 발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워싱턴과 평양 사이의 우호적인 관계가 의미 있는 대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에 따라 이번 조치는 한미 연합훈련의 비용이나 군사적 성격만을 놓고 내려진 결정이 아니다. 트럼프가 김정은과의 관계와 한국의 이란전 불참을 함께 언급했다는 점에서, 서로 다른 외교·안보 현안을 한미 군사훈련 문제와 연결해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 한국에는 어떤 의미인가
이번 발언은 한미 연합훈련의 규모와 방식이 미국 대통령의 대북 관계 인식이나 다른 국제 현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당장 예정된 훈련은 취소하기에 늦었다는 트럼프의 설명이 나온 만큼, 실제 변화는 이후 훈련의 규모와 운영 방식에서 나타날 수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한미 연합훈련이 북한 문제뿐 아니라 이란 전쟁과 같은 다른 외교 현안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미국이 동맹국의 다른 지역 군사행동 참여 여부를 안보 협력의 판단 요소로 다시 활용할 수 있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또 트럼프가 김정은과의 “매우 좋은 관계”를 훈련 축소의 근거로 제시한 만큼, 앞으로 북미 대화가 실제로 이어지는지와 한미 훈련 축소가 어떤 관계를 맺게 될지도 중요한 관찰 지점이 될 수 있다. 훈련 축소가 대화의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북한이 아직 이번 발언에 반응하지 않은 만큼 그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BBC News 등 2026-08-17 보도 종합. 원문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사실만 정리해 재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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