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화 통화에서 새로운 종전 회담 구상이 언급됐다.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여하는 3자 정상회담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구상에서 제외됐다. 우크라이나의 운명을 논의하는 자리에 정작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빠진다는 점이 논란의 핵심이다.

📰 푸틴이 제안한 3자 회담,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나
CNBC는 10월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협상하기 위한 미·러·중 정상회담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관련 내용을 전달받은 전직 러시아 정보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이 구상이 10월 9일 미·러 정상 간 통화에서 언급됐다고 전했다.
회담 장소로 거론된 곳은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협력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다만 회담 개최가 확정됐다는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미국 측에서도 정상회담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는 사실만 언급했다.

📰 루비오 국무장관, 회담 논의 인정했지만 확정 여부는 유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9일 우즈베키스탄 방문 중 기자들에게 정상회담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회담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최종 확정됐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의향이 있으며, 이를 위한 기회를 계속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루비오 장관의 발언은 회담 논의 자체를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이나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은 것이다.

🌍 러시아 경유 수출 제재 완화에 미국 내부에서도 비판
10월 9일 통화에서는 러시아가 국제시장에서 경유를 판매하는 합의도 이뤄졌다고 CNBC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동안 러시아산 경유 수출에 대한 제재를 일시적으로 해제한 결정을 옹호했다.
또한 10월 18일에는 고인이 된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담긴 새로운 러시아 제재를 면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러한 조치들은 미국의 최대 군사 지원을 받아온 우크라이나와 미국 사이의 긴장을 높였다.
유럽 동맹국들 사이에서는 우려가 커졌고,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을 장기화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 한국에는 어떤 의미인가
미국이 러시아 제재를 완화하는 동시에 중국을 포함한 종전 협상을 추진한다면, 한국에도 외교·경제적 파장이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러시아산 경유의 국제시장 판매와 제재 완화는 한국이 국제 에너지 시장의 변화를 살펴야 할 사안이 될 수 있다.
또한 미국·러시아·중국 정상이 우크라이나 대통령 없이 전쟁 종식을 논의하는 구상은 주요 강대국 중심의 외교 협상이 갖는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할 수 있다.
다만 실제 3자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협상 결과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CNBC 등 2026-10-19 보도 종합. 원문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사실만 정리해 재작성했습니다.
본문 이미지는 기사 내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무료 스톡 사진(Pexels)입니다. 실제 사건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