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는 지난 1월부터 특정 반도체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일 주요 20개국 혁신장관 회의 도중 수입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 검토 방침을 밝혔다. 이미 일부 품목에 적용된 관세가 더 넓은 범위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기업의 생산 거점이 어디에 있느냐가 관세 부담을 가르는 기준으로 제시됐다.

📰 미국에서 생산하면 감면, 해외 생산하면 관세를 낸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수입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내 제조시설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관세 감면을 병행하는 방식이 거론된다고 설명했다.
러트닉 장관은 “미국에서 생산하면 관세 감면 혜택을 받고, 미국 외 국가에서 생산하면 관세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내 생산시설 투자를 관세 혜택과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다.

💾 제약 산업에 썼던 관세 감면 방식을 반도체에도 적용한다
러트닉 장관은 이번 방식이 제약 산업에 적용했던 정책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글로벌 제약사가 미국 내 생산시설 투자를 약속하거나 의약품 가격 인하 조건을 수용하면 일정 기간 관세를 유예하거나 면제, 또는 대폭 감면하기로 했다.
그는 “이것은 매우 합리적인 방식이며, 실제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에서도 미국 내 투자 여부를 기준으로 관세 부담을 달리하는 구조를 추진하는 셈이다.

💾 반도체뿐 아니라 서버와 가전제품까지 범위가 넓어진다
미국 정부는 지난 1월 특정 반도체 제품에 25% 관세를 먼저 부과했고, 이후 반도체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방향을 밝혀왔다. 새 관세에는 반도체 자체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서버와 가전제품 등 반도체가 들어가는 완제품도 포함될 수 있다고 더구루는 전했다.
러트닉 장관은 “앞으로 미국에 건설하면 세금을 안 내지만, 미국에 건설하지 않으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표적화되고 신중한 관세 정책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TSMC와 마이크론이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위해 약 1조2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정을 했다고도 언급했다.
🎯 한국에는 어떤 의미인가
이번 정책이 한국을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반도체 관세가 생산지와 미국 내 투자 여부를 기준으로 설계되면, 미국 시장을 상대하는 한국 반도체와 전자 기업에도 생산 거점 선택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관세 대상이 반도체에서 데이터센터 서버와 가전제품 같은 완제품으로 넓어질 경우 영향 범위도 커질 수 있다. 앞으로 실제 적용 품목과 감면 조건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미국 내 생산과 해외 생산 사이의 비용 차이가 얼마나 벌어지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더구루 등 2026-09-03 보도 종합. 원문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사실만 정리해 재작성했습니다.
본문 이미지는 기사 내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일부는 AI로 생성했고 일부는 무료 스톡 사진(Pexels)입니다. 실제 사건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