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2일 “반도체를 미국에서 생산하면 관세를 내지 않지만 그렇지 않다면 세계 최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대가를 각오하라”고 말했다. 미국이 반도체 관세를 현지 생산과 직접 연결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미국 내 투자 방식에 따라 관세 압박을 받는 구조가 선명해지고 있다.

📰 미국에서 생산하면 관세를 피하는 구조로 간다
러트닉 장관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장관회의 도중 CNBC와 인터뷰하며 “반도체 관세는 표적화되고 신중한 관세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별 세율과 할당량을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트닉 장관은 반도체 관세가 미국 내 제조 투자 여부와 연계된다는 보도에 “정확하게 맞다”고 답했다. 이어 TSMC의 애리조나 투자 규모를 2650억달러, 마이크론의 공장 투자 규모를 2500억달러라고 밝혔다.

📰 삼성·SK에도 미국 공장 확대를 직접 요구했다
러트닉 장관은 블룸버그TV에서 삼성전자와 SK가 경고를 받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들은 미국에 공장을 지을 것이고 지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에 파운드리 시설을 추가로 짓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패키징 공장을 착공했다. 다만 두 회사 모두 메모리반도체를 미국에서 생산할 계획은 아직 없다.

🌍 트럼프는 한국의 알래스카 참여도 기정사실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본과 한국이 있다”며 “이 모든 사람이 연료를 싣고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그밖의 모든 일을 하기 위해 알래스카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투자 압박과 함께 한국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 참여도 거듭 언급한 것이다.
🎯 한국에는 어떤 의미인가
미국의 반도체 관세가 현지 생산 여부와 연결되면 한국 기업들은 단순한 수출 관세뿐 아니라 미국 내 생산 품목과 투자 규모까지 함께 판단해야 할 수 있다. 특히 현재 미국에서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이 없다는 점은 향후 관세 설계에 따라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반도체와 알래스카 사업이 동시에 거론되는 만큼 미국이 한국의 대미 투자를 여러 산업에서 요구하는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실제 관세율과 국가별 할당량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머니투데이 등 2026-09-03 보도 종합. 원문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사실만 정리해 재작성했습니다.
본문 이미지는 기사 내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일부는 AI로 생성했고 일부는 무료 스톡 사진(Pexels)입니다. 실제 사건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