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한국과의 연합 군사훈련을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훈련 비용과 북한을 향한 신호를 문제로 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매우 좋은 관계”도 언급했다. 훈련이 바로 다음 날 시작될 예정이던 상황에서 나온 갑작스러운 결정에 미국 정치권에서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 트럼프 “비용 많이 들고 적대적 신호 보낸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미 연합훈련을 대폭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 훈련은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그 비용의 상당 부분을 늘 그렇듯 미국이 부담하고 있으며, 완전히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낸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자신의 “매우 좋은 관계”도 훈련 축소 결정의 이유로 제시했다. 또 한국이 최근 미국의 이란 “비핵화”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점도 언급했다.

📰 훈련 하루 앞두고 나온 축소 방침
미국과 한국의 연례 군사훈련은 17일 시작될 예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인 일요일 소셜미디어 글에서 훈련을 취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밝혔다.
한국은 앞서 미국과의 훈련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상태였다. 이후 서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워싱턴과 평양 사이의 우호적인 관계가 의미 있는 대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북한이 이달 유엔이 금지한 탄도미사일 시험을 실시한 뒤 나왔다.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훈련 축소 방침에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미 정치권 “무모하고 즉흥적인 결정” 비판
가디언은 미국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연합훈련 축소 방침을 두고 “무모하고 즉흥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의 기사 제목은 이번 조치를 한미 동맹을 약화시키는 움직임으로 표현했다.
민주당의 한 고위 인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훈련 축소 명령이 북한의 지도자를 “추켜세우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대로 훈련을 축소함으로써 한국을 “실제로 훨씬 더 안전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 한국에는 어떤 의미인가
이번 사안은 한미 연합훈련의 규모 자체뿐 아니라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과의 군사훈련을 어떤 기준으로 조정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다. 비용과 북한과의 관계, 한국의 이란 관련 선택이 한꺼번에 언급됐다는 점에서 앞으로 한미 간 안보 현안이 다른 외교 사안과 함께 다뤄질 가능성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특히 북한이 이달 탄도미사일 시험을 실시한 상황에서 훈련 축소가 어떤 신호로 받아들여질지가 중요할 수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실제 훈련 규모가 어떻게 조정되는지,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북미 관계 개선이 구체적인 대화로 이어지는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The Guardian, BBC News 등 2026-08-17 보도 종합. 원문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사실만 정리해 재작성했습니다.
본문 이미지는 기사 내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일부는 AI로 생성했고 일부는 무료 스톡 사진(Pexels)입니다. 실제 사건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