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곳곳에서 지하디스트들이 선출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산주의와 지하디즘을 함께 거론하며 다른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라고도 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나온 대통령의 발언은 민주당의 무슬림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종교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을 키우고 있다.

📰 트럼프, 집무실에서 “지하디스트들이 선출되고 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곳곳에서 지하디스트들이 선출되는 것을 보고 있다. 공산주의든 지하디즘이든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한 친구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지하디스트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본다면, 그것이 우리가 살고 싶은 방식인지 나는 정말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알자지라는 이 발언이 지난주 미시간주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지명을 확보한 무슬림 정치인 압둘 엘사예드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엘사예드의 민주당 후보 지명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맞물리면서 종교와 정치가 중간선거 쟁점의 하나로 부각됐다.

📰 무슬림 민주당 후보 엘사예드 지명 뒤 발언 나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압둘 엘사예드가 지난주 미시간주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지명을 확보한 뒤 나왔다. 알자지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들을 지하디스트라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지하디스트라는 표현은 통상 지하드를 내세우는 무장세력을 가리키는 맥락에서 쓰인다. 알자지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언급을 선동적인 발언으로 규정했으며, 공화당 의원과 선출직 공직자들 사이에서 이슬람 혐오적 담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자지라는 이런 흐름이 11월 중간선거 투표를 앞두고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 민주당 후보의 종교적 배경을 직접 이름 붙여 공격하면서 선거 경쟁에 종교 문제가 더 깊숙이 들어온 셈이다.

🌍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국내 정치 압박 커져
미국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중요한 선거가 석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각각 국내 정치적 요구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율에 부담을 주고 있는 해외 분쟁에서 진전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중간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외교와 국내 정치가 서로 영향을 주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를 공산주의와 지하디즘에 연결하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알자지라는 이 발언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정치권에서 확산하는 이슬람 혐오적 담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평가했다.
🎯 한국에는 어떤 의미인가
이번 사안은 한국 정치나 한국인을 직접 다루지는 않는다. 다만 미국 중간선거 과정에서 종교와 이념을 결합한 강한 표현이 주요 정치 메시지로 사용될 경우 미국 정치의 양극화가 더 두드러질 수 있다. 이는 한국이 미국의 외교·안보 정책 변화를 읽을 때 국내 선거 변수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가 전한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분쟁과 지지율을 동시에 의식하는 상황이라면, 앞으로 중동 문제와 국내 선거 메시지가 더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미국의 대외정책 변화가 단순한 외교 판단뿐 아니라 중간선거를 둘러싼 국내 정치 압력과 어떤 방식으로 맞물리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Al Jazeera 등 2026-08-12 보도 종합. 원문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사실만 정리해 재작성했습니다.
본문 이미지는 기사 내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모두 AI로 생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