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출입증까지 압수…트럼프, CNN·MS NOW·폴리티코 출입 차단

백악관 출입증까지 압수…트럼프, CNN·MS NOW·폴리티코 출입 차단

MS NOW의 백악관 출입 기자 아카일라 가드너가 토요일 아침 백악관에 들어가려 했지만 출입증은 작동하지 않았다. 현장 직원은 가드너에게 출입증을 건네라고 요구했고, 출입증이 비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뒤 실제 출입 제한 조치가 이어진 것이다. 대통령과 언론의 갈등이 발언을 넘어 취재 현장의 출입 통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출입증이 비활성화됐다”…기자와 사진기자 입장 막혀

💬 “출입증이 비활성화됐다”…기자와 사진기자 입장 막혀

BBC에 따르면 가드너와 MS NOW 사진기자는 토요일 아침 백악관 부지에 들어가려 했지만 출입증이 인식되지 않았고, 현장 직원이 두 사람의 출입증을 압수했다.

가드너는 “직원이 내게 출입증을 건네라고 했다. 비활성화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입장이 왜 불가능한지 물었지만 직원은 “나보다 윗선의 일”이라는 취지로 답했다고 밝혔다.

같은 MS NOW 소속이더라도 상황은 달랐다. 가드너는 자신과 동료의 출입증은 막혔지만 다른 MS NOW 프로듀서의 출입증은 정상적으로 작동해 백악관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왜 일부 출입증만 작동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받지 못했다고 했다.

CNN과 폴리티코도 출입 거부…취재진 출입증 압수
자료사진 · Pexels / 사진 Connor Scott McManus

📰 CNN과 폴리티코도 출입 거부…취재진 출입증 압수

CNN과 폴리티코 역시 토요일 아침 자사 기자들이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고 출입증을 압수당했다고 밝혔다.

CNN 기자 베치 클라인은 비밀경호국 요원으로부터 자신의 출입증이 비활성화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CNBC도 MS NOW와 CNN, 폴리티코 기자들이 토요일 백악관 부지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MS NOW는 이번 조치가 처음으로 실제 출입 거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가드너는 전날까지만 해도 자사 기자들이 백악관 부지에서 취재 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아는 한 실제로 백악관 입장을 거부한 첫 조치”라고 말했다.

트럼프 “가짜뉴스 때문”…세 매체 백악관 출입 금지 선언
자료사진 · Pexels / 사진 Kai Pilger

📰 트럼프 “가짜뉴스 때문”…세 매체 백악관 출입 금지 선언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CNN과 MS NOW, 폴리티코 세 매체를 백악관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이 자신의 행정부에 대해 “허구나 거짓”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B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도 이들 매체가 지속해서 “가짜뉴스”를 보도하고 있다는 이유로 출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발언에서 “의도적으로 부정적인 기사를 쓸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나라에는 뭔가 잘못된 것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쓰고 싶다면 괜찮다”면서도 자신이 그들을 “국민의 집”에 들여보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여기서 트럼프가 말한 “국민의 집”은 백악관을 가리킨다.

📰 언론사들은 헌법상 권리 강조…“취재 계속하겠다”

이어 독립 언론의 역할과 수정헌법 제1조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CNN도 정부가 백악관이나 정부 건물에 대한 물리적 접근을 제한하더라도 미국 정부에 대한 보도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CNN은 정부의 방해 없이 취재할 헌법상 권리가 있다며 이번 조치를 “불법적인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BBC는 언론 감시단체와 백악관 출입기자협회도 이번 조치를 문제 삼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부터 백악관 출입 언론과 갈등을 벌여왔지만, 이번에는 주요 언론사 세 곳의 기자들이 실제로 출입을 거부당하고 취재 출입증까지 압수됐다.

🎯 한국에는 어떤 의미인가

이번 사안은 미국 정치권과 언론의 갈등 자체보다 정부 기관에 대한 언론의 물리적 취재 접근이 어디까지 보장돼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대통령이 특정 언론의 보도 내용을 문제 삼아 백악관 출입을 제한하고, 해당 언론들이 헌법상 언론의 자유를 근거로 반발하는 구도가 실제 출입증 압수로까지 이어졌다.

한국에서도 정부와 언론 사이에 보도 내용이나 취재 방식 등을 둘러싼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사례는 정치권과 언론의 갈등이 취재 공간에 대한 접근 문제로 확대될 경우 언론 자유와 정부 시설의 출입 관리 기준을 둘러싼 논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참고할 사례가 될 수 있다.

BBC News, BBC, CNBC 등 2026-09-19 보도 종합. 원문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사실만 정리해 재작성했습니다.

본문 이미지는 기사 내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일부는 AI로 생성했고 일부는 무료 스톡 사진(Pexels)입니다. 실제 사건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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