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폴리실리콘 관세 부과…반도체 산업에 영향 줄까

트럼프, 폴리실리콘 관세 부과…반도체 산업에 영향 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6년 8월 6일(현지시간) 반도체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의 수입을 관리하기 위한 행정명령과 관세 부과를 발표했습니다. 외국산 폴리실리콘과 관련 파생 제품에 덤핑 방지를 위한 최저수입가격을 도입하고, 파생 제품에는 15%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내용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자료사진 · Pexels / 사진 Gije Cho

📌 무슨 일이 있었나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령을 통해 "폴리실리콘 파생상품의 수입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훼손할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해당 수입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필요하고 적절하다"며 이 같은 조치를 취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폴리실리콘은 인공지능 칩이나 휴대전화 등에 들어가는 칩의 원료가 되는 실리콘 웨이퍼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기초 원자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조치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폴리실리콘은 미국의 반도체 및 태양광 전력 공급망 안보를 뒷받침하는 기초 소재"라고 강조했습니다.

쉽게 풀어보면
자료사진 · Pexels / 사진 Marcello Sokal

📰 쉽게 풀어보면

- 폴리실리콘: 반도체와 태양광 제품에 사용되는 중요한 원료입니다. 실리콘 웨이퍼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기초 원자재로, 인공지능 칩이나 휴대전화 등에 들어갑니다.
- 관세: 수입품에 대한 세금입니다. 이번에는 폴리실리콘 파생 제품에 15%가 부과됩니다. 폴리실리콘 본품에는 15% 관세 대신 최저수입가격이 적용돼, 그보다 싸게 들어오면 차액만큼 관세가 붙습니다.
- 무역확장법 232조: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할 경우 대통령이 관세 등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조사 결과에 따라 이번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미국 내 상황
자료사진 · Pexels / 사진 Nic Wood

🌍 미국 내 상황

백악관은 포고문 공개 후 팩트시트(설명자료)를 통해 "전 세계 폴리실리콘 생산 능력에서 미국의 점유율은 2005년 50%에서 2024년 2% 미만으로 떨어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폴리실리콘 관세 프로그램은 미국의 국가안보와 국방 및 관련 산업 기반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7월 폴리실리콘과 관련 파생 제품이 자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에 착수했고, 이번 포고문은 그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나왔습니다.

🌍 한국에는 어떤 영향

- 관세 적용 방식: 한국은 일본, 대만,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유럽연합(EU)과 함께 기존 일반 관세율에 15%가 추가되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관세와 이번 관세를 합친 세율이 총 15%가 되도록 설정됐습니다.
- 최저수입가격: 폴리실리콘에 적용될 최저수입가격은 1㎏당 21달러, 폴리실리콘 잉곳과 웨이퍼는 1㎏당 100달러로 정해졌습니다. 신고 가격이 최저수입가격보다 낮으면 그 차액에 해당하는 관세가 부과됩니다.
- 발효 시점: 최저수입가격과 15% 관세는 120일 뒤인 오는 12월 4일 미 동부시간 오전 0시 1분부터 발효됩니다.

💬 각계 반응

한화큐셀은 이번 조치를 반겼습니다. 앤디 박 한화큐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백악관의 결정은 미국 태양광 에너지 제조업의 현실을 반영하면서 폴리실리콘부터 완제품 패널에 이르는 전체 공급망을 미국 내로 이전하겠다는 우리의 공동 목표를 진전시키는 조치"라며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 혁신을 위한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미 상무부의 232조 조사 개시 직후 한화큐셀의 태양광 패널 생산시설 투자와 OCI의 텍사스주 태양광 셀 생산시설 투자를 언급하며 한국 기업을 관세 등 수입 제한 조치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었습니다.

📌 무엇을 지켜봐야 하는가

- 최저수입가격 조정: 미 상무장관은 이들 제품의 공정 시장 가치와 기타 요인을 감안해 최저수입가격을 수시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12월 4일 발효까지 남은 넉 달 동안 이 가격이 어디까지 움직이는지가 실제 부담을 가른다는 뜻입니다.
- 파생 제품 적용 범위: 한국의 관련 기업들은 폴리실리콘과 파생 제품의 관세 적용 범위를 주시해 왔습니다. 어디까지를 파생 제품으로 볼지에 따라 같은 15%라도 체감이 달라집니다.

연합뉴스TV, 연합뉴스, v.daum.net 등 2026-08-06 보도 종합.

본문 이미지는 기사 내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일부는 AI로 생성했고 일부는 무료 스톡 사진(Pexels)입니다. 실제 사건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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