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 흔들린 트럼프…중간선거 한 달 앞두고 민주당 우위 뚜렷

물가에 흔들린 트럼프…중간선거 한 달 앞두고 민주당 우위 뚜렷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물가를 낮추겠다는 약속을 앞세워 백악관에 복귀했다. 그러나 NPR은 10월 6일, 두 번째 임기 취임 이후에도 비용이 계속 오르면서 트럼프가 기록적으로 낮은 지지율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유권자들이 상승한 비용의 책임을 대통령에게 돌리는 가운데, 11월 중간선거를 불과 한 달 앞두고 공화당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물가를 낮추겠다던 트럼프, 오히려 상승한 비용이 발목 잡았다
자료사진 · Pexels / 사진 Mehdi Salehi

📰 물가를 낮추겠다던 트럼프, 오히려 상승한 비용이 발목 잡았다

NPR은 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한 주요 배경 가운데 하나로 물가를 낮추라는 유권자들의 요구를 꼽았다. 하지만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 뒤에도 비용은 계속 상승했고, 트럼프의 지지율은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에 놓였다.

NPR의 분석은 이 경제 문제가 중간선거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권자들이 높은 비용을 트럼프의 책임으로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NPR은 그 결과 공화당이 다음 달 투표에서 대가를 치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선거일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선거 지형이 민주당 쪽으로 더 이동했다고 평가했다.

네브래스카 찾은 트럼프 “공화당에 투표해야 한다”

📰 네브래스카 찾은 트럼프 “공화당에 투표해야 한다”

트럼프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직접 공화당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네브래스카 지역 매체 KOLN에 따르면 트럼프는 월요일 그랜드아일랜드를 찾아 32일간의 중간선거 유세 일정의 일부로 지지자들 앞에 섰다.

트럼프는 피너클 뱅크 엑스포 센터에서 “공화당에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설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이어졌으며 투표 참여의 중요성, 자신의 행정부 아래 네브래스카의 경제 성과,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았다는 주장 등을 언급했다.

트럼프는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의 모든 성인 시민에게 이른바 ‘트럼프 배당금’ 5,000달러를 지급하겠다는 주장도 반복했다.

역대 최고 디젤 가격에 행정명령 꺼내든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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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고 디젤 가격에 행정명령 꺼내든 트럼프

트럼프가 네브래스카 유세에서 직접 대응에 나선 문제 역시 물가였다. KOLN은 네브래스카 주민들이 주유소에서 더 많은 돈을 내고 있고, 농민들은 수확기에 역대 가장 높은 디젤 가격을 부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이날 보좌관 나탈리 하프가 가져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이 명령이 붉은색으로 염색된 디젤의 비도로용 제한을 면제해 누구나 어떤 용도로든 면세 붉은색 디젤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나는 방금 조 바이든이 할 수 없었던 일을 했다”고 말했고, 일반적인 농민이 주유할 때마다 수백 달러를 절약하고 소비재 가격도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랫동안 이것이 필요하지 않기를 바란다. 여러분의 가격이 곧 급락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고유가 속 선거전, 경제 성과를 강조하는 트럼프

KOLN에 따르면 트럼프는 연료 가격을 언급하면서 “세계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치르는 작은 대가”라고 말했다. 디젤 가격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한 상태라고 매체는 전했다.

트럼프는 2월 말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연료가 더 많아졌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2026년 1월 베네수엘라 침공 이후 그곳에서 “수억” 배럴의 석유를 들여왔다고 말했다.

이처럼 트럼프는 유세 현장에서 경제 성과와 에너지 정책을 강조하고 있지만, NPR이 짚은 선거 구도에서는 높은 생활비와 낮은 대통령 지지율이 공화당에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한국에는 어떤 의미인가

이번 미국 중간선거의 핵심 쟁점 가운데 물가와 에너지 가격이 부각된다는 점은 한국에도 간접적인 의미가 있을 수 있다. 트럼프가 네브래스카 유세에서 디젤 가격과 소비재 가격을 직접 언급하고 행정명령까지 서명한 것은 선거 국면에서 생활비 문제가 얼마나 민감한 정치적 사안이 됐는지를 보여준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우위가 실제 의석 변화로 이어질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향후 국정 운영과 의회 관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미국의 국내 정치 지형 변화는 한국과 관련된 통상·에너지·대외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11월 선거 결과와 이후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NPR 등 2026-10-06 보도 종합. 원문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사실만 정리해 재작성했습니다.

본문 이미지는 기사 내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일부는 AI로 생성했고 일부는 무료 스톡 사진(Pexels)입니다. 실제 사건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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